재의 수요일이란?

재의 수요일은 그리스도교에서 부활절 6주 반 이전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사순절 기간 동안 주일을 제외하면 금식 날짜가 36일밖에 되지 않으므로, 7세기에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금식한 것을 본받아 사순절 시작 첫 주일 전 4일을 더해 40일을 채워 그 첫날을 기념하는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아래에서 재의 수요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의

그리스도교에서 사순절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 부활절 6주 반 전에 지킵니다. 보통 2월 4일부터 3월 1일 사이에 정해지는데, 부활절 날짜에 따라 조정됩니다.

유래

초기 교회에서는 사순절을 기념하는 기간이 다양했으나, 결국 사순절은 부활절 6주(42일) 전에 시작되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이 기간은 주일을 제외하면 금식하는 날짜가 36일밖에 되지 않으므로, 7세기에 와서 예수 그리스도가 광야에서 금식한 것을 본받아 사순절 시작 첫 주일 전 4일을 더해 40일을 채웠습니다.

로마에서는 공동참회 기간은 사순절 첫날에 시작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참회자는 재를 뿌리고 삼베옷을 입으며, 세족 목요일, 즉 부활절 직전 목요일에 그리스도교 공동체와 화해할 때까지 따로 떨어져 지내야 했습니다.

8~10세기에는 이 관례가 폐지되고 온 회중의 머리에 재를 뿌림으로써 사순절의 참회 시기가 시작되었음을 알렸습니다.

전례와 풍습

오늘날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재의 수요일이 되면 예배자들은 지난 해 종려주일 때 사용한 종려나무잎을 태워 얻은 재로 이마에 십자가 표시를 받습니다.

성공회, 루터 교회, 몇몇 개신교회는 재의 수요일에 예배를 드린다. 그리스 정교회에서는 월요일에 사순절을 시작하므로 재의 수요일을 지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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