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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이란 증상 등 총정리

by 모든 정보 제공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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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론병은 소화관에 영향을 미치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그것은 복통, 설사, 영양실조, 그리고 다른 증상들을 일으킬 수 있다.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생각된다. 아래에서 크론병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다.

크론병 정의

크론병은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기관 전체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궤양성 대장염과 달리 장의 모든 층에 염증이 침범할 수 있다. 주로 대장과 소장이 연결되는 부위인 회맹부에 발병하는 경우가 흔하고, 그 다음으로 대장, 회장 말단부, 소장 등에서 많이 발생한다.

크론병 원인

크론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마이코박테리아 감염, 홍역바이러스 감염,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에 대한 과잉 면역 반응이 원인으로 여겨진다. 젊은 사람들에게 흔히 발생하며, 15세~35세 사이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한 가족 내에 크론병 환자가 여러 명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이 질환은 유전적 영향이나 환경적 영향을 받는 것으로 여겨진다. 또한 크론병과 흡연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흡연은 크론병의 발생을 촉진하며, 흡연자는 수술 후 재발률이 높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크론병 증상

크론병의 증상은 환자에 따라 종류와 정도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증상기(복통과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무증상기(특별한 처치 없이 증상이 회복되어 아무런 증상도 나타나지 않는 시기)가 반복된다는 것이다.

복통은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산통과 유사한다. 주로 하복부에 나타난다. 설사는 약 85%의 비율로 나타난다. 설사 증상은 일반 설사와 같으며, 설사에 고름이나 혈액, 점액이 섞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전체 환자의 1/3에서 체중 감소가 나타난다.

오심, 구토, 발열, 밤에 땀을 흘리는 증상, 식욕 감퇴, 전신적인 허약감, 근육량 감소, 직장 출혈 등이 나타난다. 입안의 점막과 식도, 위막에 염증이 생기기도 한다. 급성으로 발현되면 체온이 상승하고, 백혈구의 수치가 증가하며, 오른쪽 복부 아래쪽에 심각한 통증이 나타난다.

소장과 대장에 모두 염증이 침범하는 경우가 55% 정도, 소장에만 염증이 침범한 경우가 30% 정도, 대장에만 염증이 침범한 경우가 15% 정도를 차지한다. 병변 부위는 정상 부위 – 병변 부위 – 정상 부위가 반복되는 듯 건너뛰어 있는 양상을 보인다. 장이 복벽에 위치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는 장간막도 두꺼워져 있다. 비대해진 림프절을 관찰할 수 있다.

크론병 환자의 90% 이상은 항문 질환이 있다. 항문 직장(Anorectal area) 주위에 농양이 생기는 경우가 있고, 이로 인해 치루가 생기기도 한다. 만성적인 장의 염증으로 인해 누공이 생길 수 있고, 상처와 장폐색이 나타날 수 있다. 누공과 농양이 장의 벽을 관통하는 큰 구멍을 만들기도 한다.

이외에 장의 기능 이상과 관련 없이 관절통, 관절염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 눈, 간, 신장에 이상이 생기기도 한다. 골밀도가 감소하여 골다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크론병 진단

크론병은 진찰 후 몇 가지 혈액 검사와 함께 소장 X-ray 검사, 대장 X-ray 검사, 바륨 조영술 검사, S상 결장 검사,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해 장 내부를 관찰하여 진단할 수 있다.

내시경 검사에서 종주형 궤양과 자갈밭처럼 보이는 조약돌 점막 형태를 관찰할 수 있다. 이외에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아프타 궤양(aphthous ulcer)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초음파 검사나 CT 촬영은 크론병을 다른 질환과 구별하는 데 도움을 주며, 농양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대변 검사를 통해 장 내 염증이나 출혈을 살펴볼 수 있다.

크론병 치료

크론병의 치료 목표는 증상을 완화하고 염증 및 손상된 조직의 파괴를 늦추는 것이다. 궤양성 대장염의 치료 목표와 같다. 우선 약물 치료를 원칙으로 하고, 합병증이 발생하면 수술적 처치를 통해 치료한다.

1. 약물 치료

1) 항염증제(설파살라진, 메살라민)

주로 장의 염증을 경감시키는 치료의 첫 단계에 사용한다. 크론병의 유지 요법에 효과적이다. 투약시 부작용으로 두통, 오심, 구토, 복통 등이 나타난다. 이러한 부작용은 주로 치료 초기에 나타나며, 투약을 중단하면 없어진다.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는 약의 용량을 줄였다가 다시 서서히 늘린다. 용량과 관계없이 과민 반응으로 생기는 부작용으로 발진, 열, 간독성, 재생불량성 빈혈 등이 있다.

2) 부신피질호르몬 제제(하이드로 코티손, 덱사, 피디, 메드론)

강력한 항염증 작용을 하여 치료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재발을 막을 수 없고, 장기간 투여하면 부작용이 많이 생긴다. 부작용으로 둥근 모양 얼굴, 여드름, 식욕 증가, 체중 증가, 속 쓰림과 소화불량, 십이지장 궤양, 골다공증, 고혈압, 백내장, 녹내장, 성격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

지방세포의 변화로 배가 나오고 팔과 다리가 가늘어진다. 피부와 혈관이 약해지고, 상처가 잘 낫지 않고, 감염에 대한 저항성이 떨어지므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3) 면역 억제제(아자치오프린, 퓨리네톨)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세포의 기능을 조절, 억제한다. 빠르게 분열하는 세포들을 공격하는 원리이다. 투약 후 최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약 3~5개월이 걸린다.

부작용으로 면역계를 지나치게 억제시켜 저항력을 떨어뜨릴 수 있으며, 알레르기성 췌장염, 탈모증을 유발할 수 있다. 생식세포 억제로 인해 불임이 생길 수 있다. 전체 환자의 약 15%는 골수 기능이 억제되어 빈혈, 백혈구감소증, 혈소판감소증 등이 나타납니다. 2~3개월마다 혈액 검사를 해야 한다.

4) 항생제(메트로니다졸, 시프로베이)

농양, 누공, 협착, 수술 전 소장에 있는 박테리아의 성장을 치료하기 위해 사용한다. 메트로니다졸의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두통, 복통 등이 흔하게 나타난다.

소변 색이 진해지고, 입에서 금속 맛이 나며, 손발이 저린 경우도 가끔 있다.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는 약물과의 상호작용으로 인해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금주해야 한다.

5) 철분제

철 결핍성 빈혈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해 사용한다. 부작용으로는 구역, 식욕 부진, 변비, 설사 심와부 동통, 소양증이 있다. 식사하기 1시간 전에 복용하면 흡수율이 높으나, 가끔 소화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변이 검은색인 경우가 있다.

6) 생물학적 제제(레미케이드, 휴미라)

종양 괴사성 인자 알파를 억제하여 점막의 염증 치유를 유도하는 약물이다. 항염증제, 부신피질호르몬제제 등의 요법에 반응하지 않거나 부신피질호르몬 제제에 의존성이 생긴 경우에 사용한다. 부작용으로 기회감염(결핵 등)이 드물게 발생한다.

2. 수술적 치료

치료 도중 수술을 받게 되는 환자는 전체의 약 50% 정도이다. 3개월 간 약물치료를 해도 반응하지 않은 경우, 독성 거대 결장, 장협착, 누공, 심한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한 경우에 수술로 치료해야 한다.

수술을 하더라도 나머지 장에 크론병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수술은 꼭 필요한 경우에만 시행한다.

대장 염증이 심하면 전 대장 절제술 및 영구 회장루를 시행한다. 전체 대장을 제거하는 대장 절제술을 시행한 후, 복막에 작은 구멍(Stoma)을 만들어 피부 밖으로 소장의 끝을 연결하여 대변을 받아내도록 하는 수술 방법이다.

환자들은 대부분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있다. 소장 부분에 병변이 있으면 소장 부분 절제술을 시행하고, 협착이 생기면 협착 성형술을 시행한다.

크론병 경과/합병증

크론병의 진행 경과는 다음과 같다.

① 장의 협착 또는 폐쇄

장이 심하게 헐면 아물 때 원래 모양으로 회복되지 못하고 수축하여 장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된다.

② 대량 출혈

대부분의 크론병 환자에게 출혈이 나타납니다. 대량의 출혈이 나타나면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③ 독성 거대 결장

장이 심하게 헐면 장운동이 제대로 일어나지 못해 장이 풍선처럼 부풀게 된다. 이때 배가 불러오고 심한 복통을 느끼게 된다. 또한 열이 나고, 맥박이 빨라지며,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드물지만 매우 위급한 상황이므로, 빨리 수술해야 한다.

④ 장 천공

독성 거대 결장을 빨리 치료하지 못하여 장이 터진 것을 말한다.

⑤ 농양

장에 궤양이 깊게 생겨 구멍이 생기면 장 속의 내용물이 뱃속으로 흘러나와 고여서 고름 주머니가 생긴다. 이를 농양이라고 한다.

농양이 생기면 소화액과 병원성 세균이 복강 내로 흘러나와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다. 복막염은 패혈증으로 발전하여 생명에 위협이 되는 심각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⑥ 항문 주위 질환

단순 치열과 치질뿐만 아니라 항문 궤양을 동반하는 경우가 있다. 직장 주위에 농양을 형성하고, 항문 주위의 피부에 치루가 생긴다. 그밖에 전신 모든 장기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크론병이 좋아지면 대부분 장관 외 증상도 좋아진다.

크론병 주의사항

크론병의 원인을 확실히 알지 못하여 적절한 예방법도 알 수 없다. 그러나 일반적인 위험 인자인 흡연, 경구용 피임약, 과도한 스트레스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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