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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졸증 원인 증상 치료 등 총정리

by 모든 정보 제공 2023. 1. 31.

뇌졸중은 이전부터 ‘중풍’이라고도 불러 왔다. 하지만 한의학적 용어인 ‘중풍’은 뇌졸중으로 분류할 수 없는 질환까지 포함하여 사용되어 왔고 따라서 더 이상 사용하기엔 정확하지 않은 명칭이다. 아래에서 뇌졸증의 원인, 증상 등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고자 한다.

뇌졸증 정의

뇌졸중이란 뇌의 일부분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짐(뇌출혈)으로써 그 부분의 뇌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신경학적 증상을 말한다. 뇌졸중은 뇌혈관 질환과 같은 말이며,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중풍'이라는 말로도 불린다.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혈관이 막힘으로써 혈관에 의해 혈액을 공급받던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것인데, 이를 뇌경색(Infarction)이라고 한다. 허혈성 뇌졸중(Iscemic stroke), 경색성 뇌졸중이라고도 불린다.

둘째는 뇌혈관이 터짐으로써 뇌 안에 피가 고여 그 부분의 뇌가 손상당한 것으로, 뇌출혈(Hemorrhage) 또는 출혈성 뇌졸중(Hemorrhagic stroke)이라고 한다. 서양에서는 전자가 후자보다 3배 이상 많으며, 우리나라에서도 허혈성 뇌졸중이 약 85% 정도로 출혈성 뇌졸중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졸증 원인

성인의 뇌혈관 질환을 원인에 따라 분류하면 다음과 같다.

  1. 죽상동맥경화성 혈전증
  2. 색전증
  3. 고혈압성 뇌 내 출혈
  4. 동맥류
  5. 혈관 기형(vascular malformation)
  6. 동맥염(arteritis)
  7. 혈액 질환(blood dyscrasia)
  8. 모야모야병(Moyamoya disease0

뇌졸증 진단

뇌졸중은 자세한 문진과 이학적, 신경학적 검사를 바탕으로, 전산화 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MRI) 등의 영상학적 검사 방법을 통해 뇌의 상태를 파악하여 진단한다.

이 밖에도 뇌실질의 상태 파악, 관류 검사(뇌혈류가 흐르는 양을 측정), 혈관 검사(CTA, MRA, 카테터 혈관 조영) 등을 선택적으로 시행한다.

뇌졸증 증상

우리의 뇌는 수없이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뇌 일부분이 죽으면 이 부분이 담당하던 기능에 장애가 온다. 이것이 곧 뇌졸중의 증상이다. 비교적 흔한 뇌졸중의 증상은 다음과 같다.

① 반신 마비

팔과 다리를 움직이게 하는 운동 신경은 대뇌에서 내려오다가 뇌간의 아랫부분에서 교차한다. 따라서 한쪽 뇌에 이상이 생기면 대개는 그 반대쪽에 마비가 온다. 뇌간 뇌졸중이 생기면 사지가 모두 마비되기도 한다.

② 반신 감각 장애

감각 신경도 운동 신경과 마찬가지로 교차하여 올라간다. 따라서 손상된 뇌의 반대쪽 얼굴, 팔, 다리에 감각 장애가 생긴다. 이는 대개 반신 마비와 같이 온다. 감각 이상이 심해진 경우라면 몹시 불쾌하게 저리거나 아플 수 있다.

③ 언어 장애(실어증)

정신이 명료한데도 갑자기 말을 잘하지 못하거나 남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90% 이상 사람들의 언어 중추는 좌측 대뇌에 있으므로, 좌측 대뇌에 뇌졸중이 오면 우측 반신 마비와 함께 실어증이 나타날 수 있다. 병변의 위치에 따라 글을 못 읽거나 못 쓸 수도 있다.

④ 발음 장애(구음 장애)

말을 하거나 알아들을 수는 있지만, 혀, 목구멍, 입술 등의 근육이 마비되어 정확한 발음을 할 수 없다. 음식을 삼킬 때 장애가 동반되기도 한다.

⑤ 운동 실조

마비되지는 않았지만, 손발이 마음대로 조절되지 않는다. 걸을 때 자꾸 한쪽으로 쏠려 넘어진다.

⑥ 시야, 시력 장애

갑자기 한쪽 눈이 안 보이거나 시야의 한 귀퉁이가 어둡게 보인다. 후두엽(대뇌의 가장 뒷부분)에 뇌졸중이 생기면 반대쪽 시야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⑦ 복시

한 물체가 명료하게 보이지 않고 두 개로 겹쳐 보일 수 있다. 뇌간 뇌졸중이 생기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⑧ 연하 장애

음식물을 잘 삼키지 못하고 사레가 잘 든다. 때로는 침을 삼키지 못하여 침을 흘리곤 한다.

⑨ 치매

대개 두 번 이상의 반복적인 뇌졸중이 생기면 기억력, 판단력 등 지적 능력이 떨어진다. 동작이 서툴러지고 대소변도 잘 못 가리게 된다. 감정 조절이 잘되지 않아 괜히 울거나 쓸데없이 웃을 수 있다.

⑩ 어지럼증

특히 뇌간 뇌졸중인 경우 어지럼증이 잘 나타난다. 흔히 다른 신경학적 증세를 동반한다. 다른 신경학적 징후 없이 세상이 빙빙 돌고 메스껍고 토할 것 같다가 곧 좋아지는 증상은 뇌졸중보다는 내이의 가벼운 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일반인들은 이를 쉽게 구별하기 어렵기 때문에 신경과 전문의의 세심한 진찰이 필요하다.

⑪ 의식 장애

뇌졸중의 정도가 심한 경우 또는 뇌간 뇌졸중인 경우 의식 장애가 나타난다. 가장 심각한 의식 장애의 상태는 혼수상태이다. 이런 경우 아무리 자극을 주어도 환자가 깨지 못하며, 대체로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⑫ 식물인간 상태

심한 뇌졸중에 의해 혼수상태에 놓였다가 생명을 건졌다 하더라도 식물인간 상태로 남는 경우가 있다. 눈도 뜨고 잠도 자지만 인식 능력이 없어서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누워 지내게 된다.

의식은 깨어나 인식은 할 수 있지만, 심한 언어 장애, 완전 사지 마비로 꼼짝없이 누워 지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감금 증후군 : Locked in syndrome).

⑬ 두통

두통은 뇌경색보다는 뇌출혈일 때 더 많이 나타난다. 특히 뇌동맥류 파열에 의한 지주막하 출혈의 경우, 난생처음 경험하는 극심한 두통이 갑자기 발생하며, 의식을 잃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수년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또는 간헐적인 두통의 원인은 뇌졸중이 아니다. 그러나 평소의 두통과 그 강도와 양상이 달라졌을 때는 세심한 진찰이 필요하다.

뇌졸증 치료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동맥경화나 뇌졸중의 혈관 위험 인자(고혈압, 당뇨, 고지질증, 담배 등)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위험 인자를 가지고 있다면 전문의의 진료하에 잘 조절해야 한다. 뇌혈관의 어느 부위든 혈관 협착이 있는 경우에는 정확한 진단이 선행되어야 한다. 증상과 위치 등에 따라 적절한 치료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급성기 허혈성 뇌졸중의 경우, 진단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중요하므로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재관류 시술을 할 수 있는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3시간 내)에 진단되면 초기 뇌 손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고, 재관류를 하기 위해 약물을 쓰거나 막힌 혈관을 중재 시술로 열어 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다.

출혈성 뇌졸중의 경우, 증상의 형태나 출혈의 크기 등에 따라 치료가 결정되므로 관련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출혈성 뇌졸중은 대부분 고혈압에 의한 뇌실질 내 뇌출혈 때문에 나타난다. 이 경우 혈압 조절, 뇌압 조절 등의 응급 치료가 중요하다. 때로는 고인 피를 뽑아내는 수술 치료가 필요하기도 한데, 이는 모든 뇌출혈 환자에게 필요한 것은 아니다. 이것은 적절한 약물 치료에도 점점 나빠지거나, 출혈량이 많은 환자에게 시행하는 방법이다.

출혈성 뇌졸중 중에서도 '지주막하 출혈'은 반드시 수술해야 한다.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하는 원인은 대개 큰 동맥에 생긴 주머니 모양의 동맥류가 터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수술을 통해 이 동맥류를 없애야 재출혈의 위험이 없다. 따라서 혈관 조영술로 위치를 확인한 후 수술을 시행한다.

동정맥 기형의 파열로 인한 뇌출혈이라도 수술을 해야 한다. 그러나 위치상 수술이 곤란할 경우, '감마나이프'를 써서 수술하지 않고도 이를 없앨 수 있다. 이 경우 동정맥 기형이 금방 없어지지는 않고 약 2년에 걸쳐 서서히 없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출혈의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뇌졸증 경과/합병증

뇌졸중의 합병증으로 인지 기능 저하가 올 수 있다. 인지 능력 장애의 예로 신체상 장애(Body image deterioration)가 있는데, 이는 신체 부위를 인식하기 어려운 증상, 특히 신체의 좌측 부위를 인지하기 어려운 증상으로 나타난다. 또 실어증(Aphasia), 실행증(Apraxia), 구음 장애(Dysarthria)와 같은 언어 장애가 생기기도 한다.

우울증, 근심, 자신과 자존심의 결함 등의 감정적 문제가 발생하며 경직(Spasticity) 견수 증후군(Shoulder-hand syndrome)이 생기기도 한다. 구강기, 인두기에 모두 장애가 있어 연하 장애가 발생한다. 이로 인한 흡인성 폐렴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뇌졸증 주의사항

평소 위험 인자가 있거나 뇌혈관에 손상이 있는 환자는 위험 인자를 잘 관리하면 정상인처럼 생활할 수 있다. 그러나 다음과 같은 상황은 뇌졸중을 촉발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1. 과도한 음주
  2. 갑작스럽게 추운 곳에 노출되는 것
  3. 심한 스트레스
  4. 지나치게 심한 운동, 과로, 탈수

이 밖에 혈압이 몹시 높거나 동맥류가 있는 사람이 대변을 볼 때 너무 무리하게 힘을 주거나 지나치게 흥분하면 뇌출혈, 지주막하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한편 머리를 다친지 얼마 뒤에 뇌출혈이 생기는 경우도 보고되었다.

혈관 상태가 매우 나쁘거나 고령이라면 탈수 상태에서 뇌졸중이 유발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사람들은 목욕을 너무 오래 하거나 더운 곳에서 탈진할 정도로 일하는 것을 삼가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에게 뇌졸중이 발생했는지조차 인식하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뇌졸중 환자에게는 지속적인 언어 장애, 기능 마비 등 많은 문제가 찾아온다. 뇌졸중은 장애의 가장 큰 원인이다.

살아남은 3명 중 1명은 영원히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오랜 기간 동안 치료를 해야 한다. 우리는 작은 습관 하나를 바꾸는 것만으로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

뇌졸중을 예방하는 11가지 방법

  1. 혈압을 조절하기
  2. 담배를 피하기
  3. 적당한 체중을 유지하기
  4. 더 활동적으로 생활하기
  5. 꾸준히 심방세동을 확인하고 관리하기
  6.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일어났을 때 더욱더 치료에 주의를 기울여라 ⑦ 빈혈과 같은 혈액순환 문제 관리하기
  7. 당과 콜레스테롤을 관리하기
  8. 술을 조금만 마시기
  9. 저염분, 고칼륨 식사 습관 가지기
  10. 뇌졸중의 경고 증상에 주의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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