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태평양 조산대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세계 최대의 화산대입니다. 태평양을 고리 모양으로 두르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불의 고리(Ring of Fire)'라 부르기도 합니다. 아래에서 환태평양 조산대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환태평양 조산대란?
태평양을 고리 모양으로 두르고 있는 지진과 화산 활동이 활발한 세계 최대 길이 4만 km의 화산대입니다. 환태평양 지진대라고도 하며 불의 고리로도 불립니다.
남극의 파머 군도에서 시작해 남아메리카의 안데스 산맥, 북아메리카의 로키 산맥과 알래스카로 이어지고, 다시 알류샨 열도, 쿠릴 열도, 일본 열도를 거쳐 타이완, 말레이 제도, 뉴질랜드로 연결됩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의 잦은 지진과 화산 활동은 판 구조론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지각(판)은 여러 개의 해양판과 대륙판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판들은 판 아래에 있는 맨틀의 대류활동으로 인해 움직이게 되는데 판과 판이 만나 충돌할 때 바로 지진과 화산활동이 발생합니다. 특히 해양판은 대륙판보다 밀도가 높아 충돌하게 되면 섭입(攝入)하게 됩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의 조산운동은 중생대에 시작되어 신생대 제3기까지 가장 활발하게 일어났으며 현재도 계속해서 진행 중입니다.
태평양 중심부에는 태평양판이 있으며 유럽과 아시아 대륙에는 유라시아판, 동남아시아 필리핀 부근에는 필리핀판이 있습니다.
일본 동쪽에서 발생하는 지진의 원인은 유라시아판 아래로 태평양판과 필리핀판이 파고 들어가서 충돌하기 때문이며 중국 쓰촨성과 네팔 등에서 발생한 지진은 인도판과 유라시아판의 충돌로 인한 것입니다.
환태평양 조산대에는 지진이나 화산활동 등과 같은 지각변동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으며 전 세계 지진의 90%, 대규모 지진 80%, 활화산과 휴화산 75%가 이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과 중국, 홍콩, 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호주 등은 이 지진대의 간접 영향권에 속하여 인접한 환태평양 조산대에 강진이 일어날 시 여진의 여파로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지역입니다.
최근 발생한 지진으로는 2010년 2월 칠레 서부 대지진(규모 8.8),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 대지진(규모 9.0), 2014년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 지진(규모 6.0), 2015년 9월 칠레 대지진(규모 8.3)이 있습니다.
2016년 4월 16일 일본 구마모토와 후쿠오카 일대에서 발생한 규모 7.3의 지진과 하루 뒤인 4월 17일 에콰도르 페데르날레스에서 발생한 규모 7.8의 지진으로 인해 불의 고리가 또다시 주목을 받았습니다.
또한 2016년 6월 16일에는 일본 훗카이도 지방에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지진은 훗카이도 지방에서 2003년 이후 약 13년 만에 발생한 최고 규모의 지진이었습니다.
같은 달 8일에는 인도네시아 동부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했으며, 19일에는 서부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2004년 발생했던 규모 9.1의 강진과 대형 쓰나미의 피해를 받았던 지역으로 화산과 지진 활동이 활발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편 국내에서도 한반도는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의 소리가 높아졌습니다. 기상청 기록에 의하면 2016년 상반기 발생한 규모 2.0 이상의 지진 발생 횟수는 28회, 규모 3.0 이상의 지진 발생 횟수는 7회를 나타냈습니다.
또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이후 경남 소방본부에 접수된 지진 문의 전화는 2,000여 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인접한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지진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을지라도 한반도가 위치한 단층의 움직임에 자극을 주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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