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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폭스 바이러스 증상 및 예방 치료

by 모든 정보 제공 2023. 4.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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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엠폭스 바이러스 증상 및 예방 치료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엠폭스는 엠폭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성 질병입니다. 2022년 11월까지 원숭이두창'이라고 불렸으나, 11월 28일 세계보건기구에서 엠폭스로 개명하고, '원숭이두창'은 이후 1년동안 함께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엠폭스-바이러스-증상-및-예방-치료
엠폭스 바이러스 증상 및 예방 치료

정의

엠폭스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입니다. 엠두창 또는 원숭이두창이라고도 합니다. 코르도폭스바이러스에 속한 엠폭스 바이러스가 병원체입니다. 대체로 주머니쥐나 프레리도그와 같은 아프리카 설치류가 주된 숙주입니다.

감염자의 체액과의 직간접 접촉 및 비말을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며, 감염 후 약 6~13일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과 두통 후 피부 발진이 나타납니다. 치명율은 감염자의 1~10%로 매우 높으며 천연두 백신으로 85% 예방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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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엠폭스는 최초 발견 시점에는 원숭이에 의해 매개된다는 특징에 따라 원숭이두창으로 불렸으나 이 명칭이 특정 지역이나 국가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오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이름 변경 작업에 착수했고, 2022년 11월 28일 엠폭스라는 명칭을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한국 질병관리청에서는 12월 14일 이에 기반하여 한글 표기를 엠폭스로 결정했습니다. 이후 원숭이두창은 1년의 전환기 동안 엠폭스와 함께 사용되며, 이후에도 역사적인 정보와 일치시키기 위해 검색 용어로는 존치합니다. 엠폭스는 영어를 의역하여 '엠두창'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병원체

엠폭스는 인간과 동물에게 모두 질병을 일으키는 엠폭스 바이러스가 병원체입니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코르도폭스바이러스에 속한 12종의 바이러스 가운데 하나입니다.

코르도폭스바이러스는 인간과 포유류를 포함한 척추동물, 절지동물을 숙주로 하는 바이러스로 천연두바이러스, 우두바이러스, 마두바이러스 등을 포함하며, 인간과 소, 말, 낙타, 원숭이 등에서 감염성 질환을 일으킵니다.

천연두는 백신이 활발하게 접종되면서 1977년에 멸절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1958년 덴마크의 연구실에서 사육되던 필리핀원숭이(에게서 처음 발견되었습니다. 필리핀원숭이는 게와 같은 갑각류들을 잡아먹어 게먹는 원숭이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소아마비 백신 개발 연구에 널리 이용되어왔습니다.

엠폭스 바이러스는 서부와 중부 아프리카의 열대 우림지역에서 주로 발견됨에 따라 서아프리카 계통군과 중앙아프리카 계통군으로 구분되었는데 서아프리카 계통군의 치명률은 1% 정도이지만 중앙아프리카 계통군의 치명률은 10% 정도에 이른다고 보고되었습니다.

엠폭스 바이러스의 인간 감염은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발견된 이래, 대부분 콩고민주공화국과 인근 라이베리아, 나이지리아, 시에라리온 등 중서부 아프리카 지역에서 풍토병화되었습니다.

엠폭스는 천연두 멸종이 보고된 이후인 1980년대 이후 천연두 백신 접종이 중단되면서 급속히 확산되었습니다. 아프리카 외 지역으로는 2003년 미국 일리노이주, 인디애나주, 위스콘신주 등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며 아프리카에서 수입된 설치류 반려동물에서 전파된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전염

엠폭스 바이러스는 감염된 동물이나 인간의 체액과의 직접적인 접촉, 상처를 통한 접촉 등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서 전파되며, 비말을 통한 호흡기 감염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초 발견된 숙주가 원숭이였던 까닭에 '원숭이두창'이라는 이름으로 불렸지만 주로 아프리카 설치류가 주된 숙주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증상

감염 후 잠복기는 보통 6~13일, 최장 21일이며, 고열과 근육통, 두통, 림프절 염증 등의 증상 후 피부 발진이 나타납니다.

주로 몸통에서 시작된 피부 발진은 팔다리를 거쳐 손바닥과 발바닥까지 확산되며, 초기에는 작고 동그랗게 발진이 일어나다가 물집이나 고름주머니로 발전합니다.

치명률은 아프리카에서는 1~10%에 이르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이보다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보통 2~4주 동안 증상이 지속되다가 자연 회복됩니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최근의 치명률을 3~6%로 보고 있습니다.

엠폭스-증상
엠폭스 증상

진단

임상적으로 엠폭스는 피부 발진 전에 나타나는 림프절 병증으로 수두와 구별되며,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서 확진합니다. 바이러스 검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경우와 같은 유전자 중합효소연쇄반응 (PCR) 검사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치료

엠폭스는 천연두 등 코르도폭스바이러스 치료제인 브린시도포비르, 테코비르매트 등의 항생제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2차 세균감염이나 대상포진 감염의 경우에는 애시클로비르 등의 항생제를 처방합니다.

예방

엠폭스의 확산 예방을 위해서는 엠폭스에 감염되었거나 감염 우려가 있는 아프리카설치류 등의 동물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천연두 백신 접종이 우선적으로 권장되고 있습니다.

천연두 백신은 엠폭스에 대하여 85% 이상의 예방 효과가 보고되었습니다. 감염자와의 직접, 간접적인 접촉은 피해야 하며, 감염자는 음압실 등에 격리가 필요합니다.

현황

세계

엠폭스는 2017년 나이지리아 일대에서 확산이 시작된 이후, 2018년 영국, 2019년 싱가포르, 2021년 미국에서 나이지리아 발 감염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2022년 5월 북아메리카의 미국·캐나다, 유럽의 영국·스페인·포르투갈·독일·벨기에·프랑스·네덜란드·이탈리아·스웨덴·스위스, 오세아니아의 오스트레일리아 등에서 발병 사례가 잇달아 보고되면서 전 세계로의 확산이 우려되었습니다.

2022년 6월 17일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들어 15일까지 엠폭스의 발병 사례가 전 세계 42개국에서 2천 103건 확진되었다고 발표하면서, 풍토병 국가와 비풍토병 국가의 구분을 없앴습니다.

종래 풍토병 국가로 분류되었던 아프리카 지역이 64건으로 3%에 불과하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비풍토병 국가의 발병이 대부분을 차지하여, 더 이상 풍토병과 비풍토병의 구분이 중요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WHO 보고서에 의하면 6월 15일 기준 영국에서 524건, 스페인 313건, 독일 263건, 포르투갈 241건, 캐나다 159건, 프랑스 125건이 확진되었으며, 나이지리아에서는 사망 사례가 1건 보고되었습니다.

7월 23일 WHO에서는 전 세계 70개국에서 1만 5천 건의 감염이 보고됨에 따라, 국제적으로 우려되는 공중보건상 비상사태를 선언했습니다.

PHEIC은 각국에 최고 수준의 감염 확산 방지 대책 강화를 촉구하고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선언되며, 2020년 1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로는 처음 선언된 것입니다.

2022년 7월 하순에 이르러 감염자가 전 세계 78개국 1만 8천 명으로 증가했으며,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망자 5명이 발생했습니다.

28~29일에는 아프리카 대륙 외에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서 사망자 1명, 스페인에서 사망자 2명이 보고되었습니다. 미국에서는 누적 감염자가 6,600명이나 발생함에 따라 2022년 8월 4일 공중보건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2022년 10월 하순 감염 국가는 91개국으로 늘어났습니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2022년 5월 22일 이미 2016년 엠폭스(원숭이두창) 진단검사법 및 시약 개발과 평가를 완료했으며, 확산 상황에 따라 관리대상 해외감염병 지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질병관리청에서 개발한 진단검사법은 실시간 유전자검사법으로 100개 정도의 바이러스 검출이 가능합니다.

2022년 7월 11일부터는 질병관리청에서만 실시하던 엠폭스의 진단검사가 전국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2급 감염병 지정

엠폭스가 전 세계로 급격하게 확산됨에 따라 질병관리청은 2022년 6월 8일 엠폭스(원숭이두창)를 2급 감염병으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하면 이를 발견한 의료기관 등은 24시간 이내에 방역당국에 확진자 발생을 신고해야 하며, 확진자는 지정된 전담 의료기관에서 격리치료를 하게 됩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경우 접촉자는 확진자에게 노출된 정도에 따라 저·중·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최근 접촉한 동거인 등 고위험군에 한해 21일간 격리하게 됩니다.

확진자 발생

2022년 6월 22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해외 입국자를 포함, 엠폭스 감염 의심 사례가 2건 보고되었으며, 그중 독일에서 입국한 한국인 1명이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되었으며, 전국 시·도와 발생 시·도 내의 모든 시·군·구에 지역방역 대책반이 설치, 운영되는 등 비상방역체계가 가동되었습니다.

2022년 9월 3일에는 유럽 방문 후 8월 18일 귀국했던 한국인이 온몸에 증상이 나타나고 수포 등 병변이 발생하였으며 엠폭스 양성으로 확인되었습니다.

2022년 11월 15일에는 아랍에미리트에서 4일 귀국한 내국인이 3번째 환자로 확진되었습니다.

입국 당시에는 무증상이었으나 8일 발열과 발한이, 13일에는 전신 증상과 피부병변 통증이 나타났으며 유전자 검사 결과 확진환자로 판정되었습니다.

22일에는 3번째 환자를 검사했던 의료진이 4번째 확진자로 확인되었는데, 검체 채취 후 주사침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2023년 4월 7일 6번째인 첫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견된 이후 4월 12일 해외 여행력이 없는 7번째, 8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우려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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