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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 범인 및 사망자 수 등 총정리

by 모든 정보 제공 2023.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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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18일 오전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에서 우울증을 앓던 50대 남성의 방화로 사망자 192명 등 340명의 사상자를 낸 대형 참사입니다. 본문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

대구 지하철 참사는 2003년 2월18일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 구내에 진입한 전동차 안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사망자 192명, 부상자 148명 등 34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대형 참사입니다.

이날 오전 9시53분 진천역을 떠나 안심역 방향으로 향하던 대구지하철 1호선 1079호에 김아무개(당시 56세)씨가 인화물질이 든 음료수 페트병 두 개를 들고 앉아 있었습니다.

김씨는 라이터를 꺼내 불을 켰다, 껐다하며 이를 수차례 반복했습니다. 1079호 전동차는 대구시 중구 남일동 중앙로역 구내에 들어섰습니다.

김씨는 돌연 바닥에 인화물질을 쏟아 부은 뒤 불을 붙였고 전동차 안에는 화염이 솟았습니다. 김씨는 정차 중 열린 문으로 빠져나가 대피했습니다.

불길에 휩싸인 전동차가 아수라장이 되며 승객들이 대피하자 1079호 전동차 기관사 최아무개(당시 32)씨는 본부 통제실 사령에게 즉각 보고하고 후속 열차 진입을 막고 진화와 구조 활동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조처를 해야했음에도, 당황한 채 기관실을 나와 대피해버렸습니다.

이 방화로 인한 화재로 본부 사령실에서 경보 램프가 요란하게 울렸지만 사령(중앙상황실 책임자)은 기관사의 보고가 없어 ‘오경보’로 예단하고 아무런 조처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상황 전파가 제대로 되지 않은 ‘오류’는 사건을 ‘참사’로 악화시켰다. 화재 발생 사실을 모른채 1080호 열차가 중앙로역에 진입했던 것입니다.

정차해 있는 1079호가 불길에 휩싸인 것을 본 1080호 기관사 최아무개(당시 37)씨는 1079호와 교신을 시도했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이를 본부 사령실에 보고하자 사령은 ‘기다리라’고 지시했습니다. 뒤늦게 화재 사실을 파악한 사령은 1080호 기관사에게 ‘중앙로역을 떠나라’고 지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미 화염으로 인해 1080호 기관실과 연결된 전력 공급선이 타버려 1080호 전동차는 동력을 잃어 움직일 수가 없는 상태였습니다. 전등마저 꺼져 1080호 전동차는 암흑 천지가 돼버렸습니다.

본부 사령은 뒤늦게 1080호 기관사 최씨에게 ‘모든 객차 출입문을 개방하고 승객들의 대피를 도우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1079호 기관사 최씨처럼 직업정신을 잃고 혼자 몸을 피해버렸습니다.

평소의 습관적 행동 탓인지 기관실에 꽂혀 있는 마스터키마저 뽑아 가져가버려 다른 직원이 와도 전 전동차의 문을 열 수 없게 만들버렸습니다.

이 와중에 우연히 1080호 객차에 타고 있던 코레일 금호역장 권춘섭씨가 위험을 무릅쓰고 비상 개폐 장치를 찾아 문을 열고 다른 승객들을 먼저 대피시켜 감동을 줬습니다.

이후 소방관과 경찰관들, 구급대원들, 이들에게 필요한 물과 수건 등을 날라준 상인들과 주민 등의 헌신과 수고가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실제 방화가 발생한 1079호 전동차보다, 1080호 전동차에서 훨씬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또 중앙로역 지하 3층 구조물 내부와 전동차 동력 전원선로, 지하 1,2층도 크게 불에 탔다. 사고 현장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대구지하철 참사는 대구 도시철도의 미흡한 위기 대응 체계와 기관사들의 평소 훈련·직업정신 결여와 함께 객차 좌석과 손잡이 등의 시설물 소재로 난연 또는 불연재를 사용하지 않은 구조적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인재’로 평가됐습니다.

방화범 김씨는?

김씨는 참사 2년 전인 2001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오른쪽 몸을 잘 쓰지 못하는 2급 지체장애인이었습니다. 상해 등 전과 2범인 김씨는 병을 얻기 전에는 6년동안 개인화물차와 택시운전을 했습니다.

부인은 청소용역회사에 다니고, 회사원 아들과 학원 강사 딸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씨는 범행 당시 손과 발에 화상을 입어 병원 구급차에 실려 대구시 북구의 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다 목격자들이 범인으로 지목해 범행 2시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씨는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거동이 불편한데서 오는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며 자살소동을 벌이기도 하고, 정신과 치료를 받기도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당시 “지병 등으로 인해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김씨가 자포자기 상태에서 범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김씨를 ‘현존 전차 방화 치사상죄’로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법원은 김씨가 처해있던 상황의 정상을 참작하고 사망자 대다수가 김씨의 방화 행위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가 아닌 대구지하철쪽의 잘못된 대응으로 숨진 정황을 인정해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김씨는 범행 1년 뒤인 2004년 8월31일 수감중이던 진주교도소에서 지병 악화로 숨졌습니다.

참사 이후

2004년 4월 대법원은 업무상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1080호 기관사 최씨에게 금고 5년, 1079호 기관사 최씨에게 금고 4년, 종합 사령 방아무개(당시 46)에게 금고 4년, 종합 사령 홍아무개(당시 46), 종합 사령 손아무개(당시 52)씨에게 금고 3년형을 각각 확정했습니다.

화재의 직접적 원인은 방화였지만 이보다 전동차의 내장재 불량, 차량 내부구조의 문제, 역사 소방 설비의 미비, 지하철 공사 관계자들의 서툰 대처 능력, 비상대응기관 직원들의 허술하고 느린 위기 대응 등 전반적인 안정망의 허점과 정책상의 오류가 더 큰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대구지하철화재참사 이후 정부에서는 참사 이후 나타난 문제점을 보완하고, 각종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신체,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재해와 재난 등으로 다원화돼 있는 재난관련 법령(자연재해법, 재해구호법, 재난관리법)의 주요 내용을 통합해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을 제정(2004년 3월11일)했습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각종 재해와 재난의 효율적 예방과 관리를 전담할 조직인 소방방재청(2003년 3월17일)이 설치되는 등 재난관리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2009년 12월29일 대구시 동구 팔공산 인근에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가 건립됐습니다. 이곳에 세워진 가로 11m, 세로 9.6m, 높이 8m의 추모탑에는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져 있습니다.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이 ‘대구지하철 참사 희생자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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