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나리아 제도는 대서양에 있는 군도로 육지에 가장 가까운 섬이 북서아프리카 본토에서 108㎞ 떨어져 있습니다. 라스팔마스 주와 산타크루스데테네리페 주로 이루어졌습니다. 그란카나리아·푸에르테벤투라·란사로테·테네리페·라팔마·고메라·이에로 등의 섬을 포함합니다. 카나리아 지방은 1982년 8월 10일에 제정된 자치법령에 따라 설립되었습니다.
역사
이 지방의 원주민은 베르베르 부족인 관체족(→ 관체족과 카나리오족)이었는데, 이들은 15세기에 스페인에 정복당했습니다.
로마인들은 모리타니의 왕 주바 2세를 통해 카나리아 제도에 대해 알게 되었으며 BC 40년경 주바 2세가 이 제도를 탐험한 내용을 저술가들인 플루타르코스와 대(大)플리니우스가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플리니우스의 저술 중에는 "매우 큰 개(카네)들이 많아 카나리아로 불린다"라는 대목이 있습니다.
999년에 아랍인들이 그란카나리아에 상륙하여 무역을 했으며, 13~14세기에 걸쳐 제노바·마요르카·포르투갈·프랑스 항해가들이 이 제도를 찾아왔습니다.
1404년 카스티야의 엔리케 3세의 명령에 따라 이 제도의 왕이 된 베탕코르는 란사로테·푸에르테벤투라·페로의 정복을 끝낸 후 1406년 12월 조카 마시오를 책임자로 남겨놓고 유럽으로 돌아왔습니다.
1420~79년에 포르투갈 군대가 고메라를 점령했으나 1479년에 맺어진 알카소바스 협정에 따라 스페인이 카나리아 제도에 대한 통치권을 인정받았으며, 이에 따라 스페인은 1496년까지 나머지 섬들에 대한 정복을 끝냈습니다.
위치
이 제도는 행정구역상 하나의 주를 이루고 있었으나 라스팔마스데그란카나리아 항과 산타크루스데테네리페 항 사이의 경쟁관계로 인해 1927년 2개의 주로 분리되었습니다.
라스팔마스데그란카나리아 주에는 그란카나리아·푸에르테벤투라·란사로테 섬 및 알레그란사·그라시오사·로보스 등 3개의 작은 유인도와 암석으로 이루어진 몇 개의 무인도가 들어갔으며, 산타크루스데테네리페 주는 테네리페·라팔마·고메라·페로 섬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요섬 7개에는 각각의 자치의회가 있습니다.
기후
북회귀선에서 북쪽으로 4° 떨어져 있으며 아열대성 기후를 보입니다. 기온은 높고 계절에 따른 변화가 거의 없어 라스팔마스에서 가장 더운 달인 8월 오후의 평균 기온이 26℃인 반면, 가장 기온이 낮은 1월에도 온도가 21℃ 이하로는 떨어지지 않습니다.
비는 11~12월에 집중적으로 내리며 연평균강수량은 적은 편으로 바람이 불어오는 쪽인 북동부지역들에서는 750㎜까지도 내리지만 그외 지역에서는 250㎜ 이하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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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황
인구는 1900년 이후 4배 이상 늘었습니다. 자연증가가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중간 연령층은 스페인 전국 평균치보다 적습니다.
테네리페와 그란카나리아의 인구는 급격히 증가해온 반면 다른 섬들은 1960년 이후 거의 인구 증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본토에서 들어오는 이주민들은 주로 상인·관료·군인들이며 전체적인 이주민의 수는 매우 적습니다.
주민의 약 1/3만 경제활동을 하는데 이는 아동이 많고 여성들이 직업을 갖는 경우가 적다는 사실을 반영합니다. 농촌지역 주민들은 작은 촌락을 이루며 흩어져 거주합니다.
내지에 있는 촌락들은 스페인 정복(1402~96) 이전부터 있었으나 해안지대에 있는 촌락들은 식민지시대에 생긴 곳들입니다.
테네리페와 라팔마에서는 협동농장을 세워 트랙터의 사용을 늘리려고 시도한 예가 있었지만 미니푼디오(소농)가 많아 영농의 기계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주요작물인 바나나는 스페인 시장에서 외국과의 경쟁으로부터 보호조치를 받고 있으며 11~4월에 재배된 토마토는 수출됩니다. 화훼농업이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곡물은 자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수입해오는 실정입니다.
푸에르테벤투라와 란사로테에서는 건지농법으로 경작하는 반면 그란카나리아와 테네리페에는 관개시설이 잘 되어 있습니다.
농민조합인 에레다데스는 1503년 관개사업의 관리를 위해 설립되었습니다. 스페인인들이 들여온 낙타는 지금까지도 짐 운반용 가축으로 이용됩니다.
정유공장에서 대량의 원유를 정제하는 산타크루스데테네리페 이외의 지역에서는 소규모의 공업이 이루어지며 국립산업연구소의 활동으로 식품가공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해졌습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관광업의 발전이 가장 눈에 띄는데, 12~3월이 관광 성수기이며 관광업 중심지는 테네리페와 라팔마입니다.
이 지방 주민들은 안달루시아어 억양이 약간 섞인 카스티야어를 사용하며 포르투갈어의 영향을 받은 독특한 고어를 쓰기도 합니다.
안달루시아에서 비롯된 말라게나(말라게냐) 춤을 많이 추며 라스팔마스에서는 4월에 민속축제가 개최됩니다. 남녀 모두가 입는 전통 의상은 흰 양모로 만든 망토입니다.
요리의 주재료는 생선이며, 감자와 모호 피콘이라고 하는 매콤한 소스를 곁들여 먹습니다. 고피오는 밀과 옥수수 또는 보리로 만든 가루로 이 지방에서 소비되는 곡물의 절반 이상이 여기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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