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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 증상 원인 등 총정리

by 모든 정보 제공 2023. 2. 10.

고혈압은 혈압이 정상 범위보다 높은 만성 질환을 말한다.혈압은 맥박에서 수축기의 최고 혈압과 이완기의 최저 혈압의 두 측정치로 요약되는데 휴식시 정상 혈압은 수축시 100~140mmHg에 이완시 60~90mmHg이고, 혈압이 지속적으로 140/90mmHg 이상일 때 고혈압이 있다고 말한다. 아래에서 고혈압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겠다.

고혈압 정의

고혈압은 혈압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높아진 상태를 의미한다. 혈압은 동맥혈관 벽에 대항한 혈액의 압력을 말한다. 혈액의 압력은 심장이 수축하여 동맥혈관으로 혈액을 보낼 때 가장 높은데, 이때의 혈압을 수축기 혈압이라고 한다.

또한 심장이 늘어나서 혈액을 받아들일 때 가장 낮은데, 이때의 혈압을 이완기 혈압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약 30%가 이러한 혈압이 높아진 증상인 고혈압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다음은 대한고혈압학회와 미국심장학회의 혈압의 기준이다.

  1. 정상 혈압 : 수축기 혈압 120mmHg 미만, 확장기 혈압 80mmHg 미만
  2. 고혈압 전 단계 : 수축기 혈압 120~13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80~89mmHg
  3. 1기 고혈압(경도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40~159mmHg이거나, 확장기 혈압 90~99mmHg
  4. 2기 고혈압(중등도 이상 고혈압) :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상이거나, 확장기 혈압 100mmHg 이상 원인

고혈압은 교감 신경에 의한 신경성 요인 및 레닌-안지오텐신 기전에 의한 체액성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그러나 유전, 흡연, 남성, 노령화는 고혈압의 유발을 촉진하는 요인이다.

고혈압의 90% 이상은 본태성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머지 5~10%는 원인이 명확한 이차성 고혈압에 해당한다.

고혈압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태성 고혈압은 한 가지 원인에 의해 유발되지 않는다. 여러 가지 요인이 모여서 고혈압을 일으키는데, 이 중에는 유전적인 요인(가족력)이 가장 흔하며, 그 외에 노화, 비만, 짜게 먹는 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이 있다.

고혈압을 유발하는 요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심혈관 질환의 가족력(유전)
  2. 흡연
  3. 고지혈증
  4. 당뇨병
  5. 60세 이후 노년층
  6. 성별(남성과 폐경 이후 여성)
  7. 식사성 요인 : Na, 지방 및 알코올의 과잉 섭취, K, Mg, Ca의 섭취 부족
  8. 약물 요인 : 경구 피임약, 제산제, 항염제, 식욕억제제 증상

고혈압은 뚜렷한 증상이 없어 신체검사나 진찰 중에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고혈압은 ‘소리 없는 죽음의 악마’라고 할 정도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혹 증상이 있어서 병원을 찾는 경우는 두통이나 어지러움, 심계항진, 피로감 등의 혈압 상승에 의한 증상을 호소한다. 코피나 혈뇨, 시력 저하, 뇌혈관 장애 증상, 협심증 등 고혈압성 혈관 질환에 의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차성 고혈압의 경우 종종 원인 질환의 증상을 호소한다.

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경우 혈압 때문에 두통이 생기지 않고 두통 때문에 혈압이 올라갑니다. 따라서 두통이 있으면 혈압보다 두통을 먼저 조절해야 한다.

흔히 목덜미가 뻣뻣하면 혈압이 높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목이 뻣뻣해지고 그로 인해 혈압이 올라갈 수 있다. 따라서 목이 뻣뻣할 때는 다른 이유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

고혈압 진단

혈압을 1회만 측정하여 고혈압을 진단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처음 측정한 혈압이 높은 경우에는 1일 간격을 두고 최소한 두 번 더 측정한다.

그 결과 이완기 혈압 90mmHg 이상 또는 수축기 혈압 140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앉은 자세에서 5분 이상 안정을 취한 후 왼쪽 팔을 걷고 심장 높이에 두고 측정해야 한다. 측정 전 30분 이내에 담배나 카페인 섭취를 피해야 한다.

혈압은 2분 간격으로 2회 이상 측정하여 평균치를 구하는데, 2회의 기록이 5mmHg 이상 차이가 나면 한 번 더 측정한다. 고혈압을 진단하는 가장 정확한 방법은 24시간 보행 혈압 감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다.

24시간 평균 수축기 혈압이 수축기 135mmHg 이상이거나, 24시간 평균 이완기 혈압이 95mmHg 이상이면 고혈압으로 진단한다.

젊은 나이에 고혈압으로 진단받는다면 이차성 고혈압을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쿠싱병, 갈색세포종과 같은 내분비 질환을 확인하기 위해 특수 혈액 검사가 필요하다.

또한 신혈관 이상, 부신 종양, 부신 비대 등을 감별하기 위해 부신 CT 검사나 복부 초음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차성 고혈압의 경우 원인 질환을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원인 질환을 감별해야 한다.

고혈압 환자로 의심되면 소변검사, 혈색소 검사(hematocrit), 혈당치, 혈청 전해질(Ca, K), 요산,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심전도, 흉부 X-선 검사를 기본적으로 시행한다.

또한 부종 여부를 알아내기 위해 신장 기능을 검사하고 몸무게를 측정한다. 고혈압의 정도 및 예후를 평가하기 위해 안저 검사가 중요하다.

고혈압 치료

최근에는 고혈압을 치료하기 위해 비약물적 요법과 약물적 요법을 함께 실시한다. 고혈압 전 단계에서는 체중 조절, 식사 요법, 행동 수정, 규칙적인 운동 실시 등의 비약물적 요법을 먼저 시행하는 것을 권장한다.

그러나 고혈압으로 진단받으면 반드시 약물을 이용해 혈압을 정상으로 조절해야 한다. 흡연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 인자이므로, 금연을 권장한다.

고혈압 경과/합병증

고혈압은 합병증이 생기기 전에는 별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만 머리가 무겁거나 숨이 차는 증상, 두통, 이명, 현기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이 지속되면 인체 기관에 손상을 일으키거나 관상동맥 및 뇌의 혈관 등에 죽상경화를 유발하여 합병증이 일어날 수 있다.

고혈압의 합병증으로는 심부전, 협심증, 심근경색 등의 심장 증세, 신경화, 신부전, 요독증 등의 신장 증세, 시력 저하, 뇌출혈, 뇌졸중, 혼수 등의 뇌신경 증상 등이 있다.

뇌혈관 질환

고혈압의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뇌출혈이다. 이는 고혈압으로 인해 미세한 뇌 동맥이 파열됨으로써 피가 뇌 조직을 손상시켜 일어나는 현상이다. 뇌출혈이 발생하면 심한 두통과 함께 의식의 혼미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고혈압이 뇌출혈을 유발하여 뇌졸중이 발생하면 반신불수, 언어 장애, 기억력 상실, 치매 등이 나타난다. 뇌졸중 환자의 약 80%에게서 고혈압이 나타나므로,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심부전증

고혈압이 지속되면 심장 근육이 비대해지고 기능이 저하된다. 그 결과 운동할 때 호흡 곤란을 느끼고, 심지어는 휴식할 때에도 숨쉬기가 어려워지며 부정맥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발이나 폐에 부종이 생기기도 한다.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은 흡연, 고지혈증과 함께 동맥경화증의 3대 발생 위험 인자로 꼽힙니다. 혈관이 고혈압 때문에 손상되면, 백혈구 및 혈소판 등이 손상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반응하여 동맥경화를 유발한다.

신장 질환

고혈압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초기에는 단백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점차 악화되면 신경화증, 신부전증, 요독증 등의 만성 신부전이 발생한다.

기타

고혈압은 그 외에도 흉부 또는 복부에 동맥류를 유발하거나 말초동맥 질환 및 망막병을 유발할 수 있다.

고혈압 주의사항

고혈압 환자는 대부분 복합적인 위험 요소를 지니고 있으므로, 고혈압에서 식사의 역할에는 아직 논란이 있다. 그러나 식사 요법은 고혈압 관리에 매우 중요하다.

고혈압 환자는 우선 체중 조절, 염분 섭취 제한, 알코올 섭취 제한 등 생활습관을 교정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체중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과체중이나 비만 환자의 경우에는 저열량식을 시행하여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이로써 심혈관계 위험 인자를 줄이고 약물 요법의 강압 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다.

다만 섭취 열량을 제한하면 단백질 섭취가 제한될 수 있다. 신장 기능이 정상으로 유지되는 한 체중 kg당 1~1.5g의 양질의 단백질을 충분히 공급해야 한다.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고혈압 및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 인자이며, 약물 요법의 효과를 약화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또한 칼슘 섭취량을 증가시키고, 섬유소와 불포화지방산의 섭취 비율을 증가시키며, 카페인을 적절히 제한하도록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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