섭식 및 배설 관련 장애

섭식 및 배설 관련 장애

 

 

<함께 읽으면 좋은 관련글>

[교육이야기] - 통합교육 실행을 위한 개념 정립

통합교육 실행을 위한 개념 정립

[교육이야기] - 정서불안 관련 장애 (격리 불안 장애, 반응성 애착 장애)

정서불안 관련 장애 (격리 불안 장애, 반응성 애착 장애)

 

 

섭식 관련 장애

섭식 장애

섭식 장애는 음식을 적당한 양만큼 먹지 못하기 때문에, 1개월 이상 심각한 체중감소가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장애는 위장장애나 기타 의학적인 원인으로 인한 것이 아닌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섭식 장애가 있는 아동은 흔히 안절부절못하고, 달래기가 어려우며, 위축되어 있고, 발달상 지체를 나타낸다. 주요 원인으로는 공격적이고 배척하는 태도로 음식을 주는 것, 그리고 자녀의 음식 거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등 부모의 부적절한 육아 태도가 섭식 장애를 발생시킨다. 대부분의 아동들은 성장 · 발달하면서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이식증

이식증은 음식물이 아닌 물질을 적어도 1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먹는 것입니다. 이식증 아동이 먹는 물질은 나이에 따라 다양하지만 어린 유아들은 크레용이나 물감, 점토, 머리카락, 끈, 헝겊 등을 먹으며, 나이가 많은 아동들은 동물의 배설물, 모래, 곤충, 잎사귀, 자갈 등을 먹기도 합니다. 영양가 없는 물질을 먹는 증상은 전반적 발달장애나 정신지체에서도 나타나는 특징이지만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한 경우에만 이식증으로 판별합니다.

이식증은 흔히 정신지체와 연관되지만 그밖에 빈곤, 무지, 보살핌 결여에 의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이 장애는 어린 아동에게서 많이 나타나지만, 대부분 발생된 후 몇 개월 동안지속되다가 사라진다.

다만, 18개월 이전의 영아에 있어서는 먹지 못하는 물질을 입에 넣고 먹는 일이 비교적흔하므로, 이식 행동이 개인의 발달 수준에 부적절할 경우에만 이식증에 해당됩니다.

 

 

반추 장애

반추장애는 음식을 반복적으로 게우고 다시 씹는 것으로, 일정 기간의 정상적인 발달을이룬 후에 나타나서 몇 개월 동안 지속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장애는 위장장애나 식도 역류와 같은 의학적 원인으로 인한 것이 아닌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이 장애는 흔히 유아에게 나타나며,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한다고 해도 먹은 후에 즉시 토하게 되므로 영양실조가 일어나기 쉽다.

반추장애는 애정적 자극의 결여, 무관심, 과도한 스트레스, 부모의 냉담한 거절 반응 등이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발달지체에서도 발생될 수 있고, 정신지체 아동은 나이가 많아져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신지체가 있는 아동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생후 3~12개월 사이에 발생하며, 성장해감에 따라 대개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배설과 관련된 장애

배설과 관련된 장애에는 유뇨증과 유분증이 있습니다.

유뇨증

유뇨증은 침구나 옷에 반복적으로 소변을 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이 적어도 3개월 이상 일어나고, 이로 인해 사회 생활에서 적용상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를 말합니다. 그리고발생 연령이 적어도 5세 이상이어야 하며, 그 원인이 약물성 물질이나 당뇨병, 경련성 질환 등 의학적 문제로 인한 것이 아닌 경우에만 해당됩니다.

유뇨증은 유뇨가 나타나는 시간에 따라 '야간형'과 '주간형'으로 구분됩니다. '야간형' 은반에 잠잘 때만 나타나는 것으로, 소변보는 행위와 관련된 꿈을 꾸기도 합니다. '주간형' 은낮동안에 소변보는 것으로 남자보다 여자에게 흔하고, 9세 이후에는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주간 유뇨증은 사회적 불안이나, 놀이에 열중하여 화장실 가기를 싫어할 때 발생하기도 합니다.

유뇨증은 대소변 가리기 훈련이 특별히 늦거나 잘못된 경우, 심리적 스트레스, 소변 참는 능력이 발달되지 못한 경우, 스스로 배뇨를 할 수 없을 정도의 낮은 방광 용적률 등이유발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또한 신체 활동의 지나친 구속, 자존심의 손상, 친구들의 배척,돌보는 사람들의 악의적 분노, 적대적 처벌, 거부등이 영향을 미친다. 대부분의 아동들은 청소년기에 자연적으로 치유되지만, 극히 일부는 성인기까지 지속됩니다.

 

 

유분증

유분증이란 옷이나 실내 등 배변장소로 적절치 않은 곳에 반복적으로 대변을 보는 특징이 적어도 3개월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아동의 생활 연령이 4세 이상이면서 의학적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경우에만 유분증으로 판별할 수 있습니다.

유분증 아동은 대체로 수줍음이 많고, 학교 수업시간이나 견학과 같이 실수할 가능성이큰 난처한 상황을 피하려고 합니다. 고의적인 실금인 경우에는 반항성 장애나 품행장애의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 유분증 아동은 유뇨증을 동시에 경험하기도 합니다. 5세 아동의 약 1% 정도에서 유분증이 있고, 여아보다 남아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부모의 부적절하고 일관성 없는 대소변 가리기 훈련이 원인일 수도 있고, 입학이나 동생의 출생과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가 유발 요인이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악화되면서 몇 년동안 지속되기도 하지만, 일생 동안 만성화되는 경우는 드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