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학습의 개념 및 효과
협동학습은 다른 학습 능력을 가진 학생의 통합을 지원하는 하나의 적극적인 전략이다. 협동학습은 학생들에게 상호작용을 촉진시키고, 소속 학습 집단의 이동을 용이하게 하며, 개인에게 맞는 학습 양식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해 준다. 예를 들어, 장애학생들은 활동이 적은 전통적인 교실보다는 활동 중심의 학습 형태에서 흥미를 유지하고 과제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다. 협동학습은 긍정적 상호 의존성, 개별적 책무성, 대인관계 소집단 기술 개발과 집단 과정, 면대면 상호작용 요인의 특성 때문에 교육적 및 사회적 기술을 강화시키는 데 가치가 있다. 협동학습의 일반적 유형에는 성취 과제 분담 학습(STAD), 팀 경쟁학습(TGT), 팀 보조 개별학습(TAI), 과제 분담 학습(Jigsaw), 함께 학습하기, 교실 내 학생 개인교수팀(CSTT), 읽기와 쓰기의 협력적 종합지도, 집단조사가 있다. 또한 Kagan(2001)의 협동학습 구조에는 돌아가며 말하기, 번갈아 말하기, 번호순으로 번갈아 가르쳐 주기, 부채 모양 뽑기 등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리고 변영계와 김광휘(1999)의 협동학습 기법으로는 함께 생각하여 팀 내 해당 번호 학생이 답하기, 또래끼리 점검하기, 플래시카드 게임, 또래끼리 가르치기 등 다양한 영역의 기법이 제시되고 있다. 협동학습 사용 전략 및 절차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는 학생들에게 협동학습을 설명한다. 둘째, 교사는 협동학습을 위해 학생들과 협의하여 모둠을 짠다. 셋째, 협동학습의 모둠 구성은 이질적으로 하며, 장애학생들은 각 모둠별로 1명씩 배치한다. 넷째, 장애학생들도 학습 활동에 모두 책임감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협동학습전략을 선택한다. 이때 선택한 전략은 모든 학생에게 이점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팀 내 해당 번호 학생이 답하기' 전략은 각 모둠원에게 고유의 번호를 주어 학습 활동에서 해당되는 번호의 모둠원들이 발표, 문제 풀기, 맡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국어 '읽기' 교과 시간에 오늘은 4번이 읽을 차례이면 모둠원의 4번이 차례대로 읽고, 3번이 알림장을 나누어 준다면 3 번들은 각 모둠원에게 알림장을 나누어 준다. 여섯째, '또래 점검하기'는 각 수업 준비, 학용품 준비, 알림장 쓰기 준비 등 학습활동을 서로서로 점검하는 것이다. 일곱째, '돌아가며 말하기'는 자신의 의견을 말할 수 없거나 구두로 의사 표현을 할 수 없는 경우 모둠원들이 도와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자폐성 장애 학생의 경우에는 내용에 적절한 답을 써 주고 발표하도록 하고, 음성적으로 표현할 수 없는 언어장애 학생의 경우에는 종이에 써서 발표하도록 한다. 여덟째, '또래 교수법'은 수업 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각각 맡은 학생들을 특별히 지도하도록 하는 것으로, 국어 읽기나 쓰기 그리고 수학 문제 풀기에 활용할 수 있다. 아홉째, '복습 카드'는 어려운 낱말 읽기와 쓰기에 매우 효과적이다. 열째, 교사는 항상 협동학습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업 전 과정을 살펴보아야 하고,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으면 학생들과 협의하여 수정한다. 예를 들면, 학습 활동 결과물에 대한 보상체계, 개인별 전체별 보상 및 평가에 대한 부분을 구체적으로 정하여 모든 학생이 만족하도록 한다. 기대되는 효과는 다음과 같다. 장애학생들이 모든 학습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장애학생들의 책임감이 향상되고 학급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이 주어진다.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의 밀접한 사회적 관계 형성 및 의사소통의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장애학생들에 대한 비장애학생들의 인식 변화의 기회가 제공된다. 앞에서는 학교장의 리더십을 통하여 통합교육을 위한 학교장의 역할을 살펴보았다. 현재 주어진 교육 환경에서 장애학생과 일반 학생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잘 지내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도록 할 것인가는 그다지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등하교 시간에 만나는 장애학생과 일반 학생 간에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하는 교장의 진정 어린 훈화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에 따뜻한 사랑이 채워질 것이고, 학부모 전체회의 시간에 이루어지는 장애학생이나 특수학급의 소개는 학부모들의 관심과 배려를 이끌어 낼 것이다. 장애학생을 맡고 있는 담임교사에 대한 격려는 특수교사와의 협력을 위한 징검다리가 될 것이다. 시대적 관점에서 볼 때 통합교육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당연한 것이고, 어떻게 하면 통합교육을 잘 실천할 수 있을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나 통합교육을 성공적으로 실천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왜냐하면 현재로서는 통합교육에 필요한 교육 여건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은 가운데, 결국 학교장, 교사, 학생 모두가 통합교육을 실천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갖고 꾸준히 노력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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