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조절은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 문제입니다. 공복혈당 높은 수치는 당뇨병을 비롯한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혈당 검사와 함께 공복혈당을 낮추는 법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아침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 및 낮추는 법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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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혈당 정상수치
공복혈당 정상수치는 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지표입니다. 공복혈당이란 식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측정한 혈당 수치를 의미합니다.
공복혈당 정상수치는 대체로 100mg/dL 미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공복혈당 수치가 100~125mg/dL인 경우에는 당뇨 전 단계로 분류됩니다.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공복혈당 수치가 126mg/dL 이상인 경우에는 당뇨 진단을 받을 수 있습니다.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공복혈당 수치를 체크하고 관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공복혈당이 높은 이유
혈당 증가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적절한 진단을 위해서는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의사는 환자의 개인병력과 검사결과를 고려하여 원인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아래에서 각각의 요인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생활습관과 환경
과식과 스트레스는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건강한 성인이라도 지속적으로 많이 먹으면 혈당 조절 기능이 나빠지고 인슐린 감수성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호르몬 변화를 일으켜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혈당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스트레스 해소가 중요합니다.
불규칙한 수면패턴이나 부족한 수면도 공복혈당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적인 수면부족은 대사장애를 유발하는데 특히 인슐린 감수성을 감소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은 암이나 심혈관 질환과 같은 위험 요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많은 연구에서 당뇨병에 대해서도 흡연의 영향력이 보고되었는데 정확한 메커니즘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흡연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이상지질혈증을 악화시키며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폴리염화비페닐과 OCP와 같은 유기 오염물질도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칩니다. 2016년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서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유기 오염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내분비 교란 물질로 작용하며 혈당 조절 기능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슐린 감수성이 나빠지고 혈당이 증가하여 복부비만이나 당뇨병 발병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약물
항우울제, 고혈압 치료제, 리튬염, 스테로이드제, 경구 피임약 등 일부 약물은 공복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을 복용 중이고 공복혈당이 높다면 약물 때문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어떤 약물이 공복혈당을 높일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교감신경 자극물질인 에피네프린도 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으며 글루코 코르티코이드와 같은 스테로이드제는 고혈당증이라는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약물이 공복혈당 수치를 높일 수 있지만 이러한 약물이 포도당 조절장애를 유발한다는 명확한 증거는 아직 없습니다.
만성질환
비만은 인슐린 저항성 및 제2형 당뇨병(T2DM)의 발생위험 증가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지방세포는 에스테르화 되지 않는 유리지방산이나 호르몬, 아디포사이토카인(adipocytokines) 및 인슐린저항성과 관련된 물질들을 방출합니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췌장섬 베타세포(pancreatic islet β cells)가 인슐린저항성에도 불구하고 충분한 인슐린을 생성하여 정상혈당농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유전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만성적 질환으로 인해 β세포의 기능장애가 발생하면 결국 혈당이 높아져 당뇨병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성적인 간질환 역시 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간질환으로 인해 대사적 변형, 주로 영양분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도록 돕는 이화작용의 기능장애를 특징으로 합니다.
간은 탄수화물 대사에서 당원형성이나 당질분해에 의한 혈당수준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간질환이 있는 경우 인슐린 저항성이나 포도당과민증과 같은 장애로 인해 포도당 대사항상성이 손상되어 혈당의 균형이 무너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갑상선 기능항진증(hyperthyroidism)이나 수술로 인한 스트레스, 쿠싱증후군(Cushing’s syndrome), 갈색세포종(pheochromocytoma)과 같은 내분비계 장애와 같은 만성적인 질환들이 공복혈당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공복혈당을 낮추는 법
제1형 당뇨 환자가 아닌 경우, 공복혈당을 낮추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인슐린 저항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인슐린 저항은 제2형 당뇨 환자에게서 일어나는 전형적인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좌식생활과 그로 인한 복부지방의 증가로 인해 발생하는데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아침 공복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래는 아침 공복혈당을 낮추기 위해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입니다.
- 아침식사를 하면 호르몬 분비가 줄어들어 혈당이 오히려 줄어듭니다. 꼭 아침식사를 해야 합니다.
- 물을 충분히 마십니다. 아침에는 몸에 수분이 부족하여 혈당도 올라갑니다. 충분한 물 섭취가 필요합니다.
- 저녁을 이른 시간에 먹습니다. 저녁 식사 후 산책이나 운동 등 육체적인 활동을 합니다. 아침 공복혈당을 낮출 수 있습니다.
- 메트포르민(metformin) 등 약물을 복용합니다. 이 경우에는 의사와 상의하여 복용해야 합니다.
-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검사는 하루에도 몇 번씩 오르락내리락하는 순간순간의 혈당을 재는 것이 아니라 지난 2~3개월 동안의 평균 혈당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당화혈색소 수치가 적정 수준으로 떨어졌다면 잘하고 있다는 뜻이니 운동과 식단 조절을 계속해 나가면 됩니다.
-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조절로 복부지방을 없앱니다. 인슐린 저항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인슐린을 통한 조절이 힘들기 때문에 당뇨 환자의 혈당은 올라갔다 내려갔다를 반복합니다. 너무 오르거나 너무 떨어지면 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위의 방법들을 참고하여 아침 공복혈당을 적정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마무리
공복혈당을 낮추는 것은 우리의 건강을 유지하고 당뇨병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운동, 식습관 개선, 충분한 수면을 통해 공복혈당 수치를 조절할 수 있으니 일상생활에서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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