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장애 정의 및 분류

언어장애에 대한 정의는 학자에 따라 다소 다르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Van Riper(1978)는 말이 그 자체에 주의를 기울이게 할 정도로 다른 사람의 말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며, 의사교환을 간섭하고, 화자나 청자를 괴롭히면 비정상적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언어장애를 어떠한 관점에서 접근하는가에 따라 상당히 달라지기 때문에 완벽한 정의를 내리기는 어렵습니다.

미국언어청각협회는 의사소통장애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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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소통장애 정의

개념 또는 언어적, 비언어적 그리고 그래픽 상징 체계를 받아들이고, 보내고, 처리하고 이해하는 능력의 장애... ASHA는 의사소통장애를 말장애(speech disorder)와 언어장애 (language)로 나누어 정의하고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가. 말장애 : 말소리의 조음, 유창성, 목소리의 장애입니다.

1. 조음장애 : 말소리가 내용 이해를 방해할 정도로 음소를 생략, 첨가, 대치, 왜곡시킵니다.
2. 유창장애 : 음절, 단어, 구를 말할 때, 불규칙한 속도, 리듬, 반복에 의해서 말의 흐름을 방해합니다. 이때, 과도한 긴장, 고통스러운 행동, 그리고 이차적인 버릇을 수반합니다.
3. 음성장애 : 개인의 연령이나 성에 적절하지 않은 음질, 높이, 크기, 공명을 나타냅니다.

나. 언어장애 : 음성, 문자, 기타 상징체계를 사용하거나 이해하는데 장애가 있습니다. 이 장애는 언어의 형태(음운론, 형태론, 통사론), 내용(의미론), 기능(화용론)을 포함합니다.

미국정신의학회(DSM-IV)에서는 의사소통 장애를 다음과 같이 정의하고 있습니다. DSM-IV에서는 표현언어장애, 혼재성 수용-표현언어장애, 음성학적 장애, 말더듬, 그리고 달리 분류되지 않는 의사고통 장애로 나누어 정의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문자언어장애인 읽기장애와 쓰기 장애는 명백히 언어이며 의사소통에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학습장애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분류

우리 나라에서는 공식적인 분류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언어의 치료목적에 따라 분류한 것을 보면, 말장애는 조음장애, 음성장애, 말 더듬으로 분류하나, 뇌성마비로 인한 언어장애, 구개파열에 따른 언어장애, 청각장애로 인한 언어장애도 말장애의 특성이 나타나므로 장애 특성별로 분류하여 지도하고 있습니다.

언어장애는 언어발달지체와 실어증으로 나눕니다. 언어발달지체는 주로 정신지체가 주 요인이 되지만, 정서장애, 자폐성 장애, 청각장애, 학습장애 그리고 바람직하지 못한 언어환경도 그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실어증은 명확하지는 않으나 주로 언어능력을 지배하는 대뇌의 손상이 그 원인이 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언어장애 아동은 앞에서 제시한 분류 중 두 가지 이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아동을 특정 언어장애로 규정지어 지도하지 말고 아동의 의사소통에 초점을 맞추어 지도 목표를 설정하여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