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홍길은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등반을 시작으로 K2까지, 세계의 고봉인 히말라야 14좌를 한국 최초로 완등했습니다. 이어 얄룽캉, 로체샤르까지 등반해 세계최초로 8,000m이상인 16좌 모두를 완등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아래에서 엄홍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엄홍길 일생
의정부 양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외국어대학 중국어과에서 수학했습니다.
1985년 9월 에베레스트(8,848m) 남서벽 원정을 시도하였다가 실패하였으나 1988년 9월에 다시 도전하여 등정에 성공하였습니다.
이후 1993년 9월 10일 초오유(8,201m), 9월 29일 시샤팡마(8,012m), 1995년 5월 8일 마칼루, 7월 12일 브로드피크(8,047m), 10월 2일 로체(8,516m) 등정에 성공했습니다.
1996년 5월1일 다울라기리(8,078m), 9월27일 마나슬루(8,163m), 1997년 7월 9일 가셔브룸1봉(8,068m), 7월 16일 가셔브룸2봉(8,035m), 1999년 4월29일 안나푸르나(8,091m), 7월 12일 낭가파르밧(8,125m), 2000년 5월19일 캉첸중가(8,603m), 7월31일 K2(8,611m)를 등정함으로써 히말라야의 8,000m급 14좌를 모두 등정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는 이어 히말라야 고봉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8,000m 이상인 2개의 봉우리, 얄룽캉(8,505m)과 로체샤르(8,400m)를 2004년과 2007년 5월 31일에 등정함으로써 세계 최초로 8,000m 이상의 모든 봉우리를 완등한 산악인이 되었습니다.
2005년에는 에베레스트 휴먼원정대를 이끌고 에베레스트 등반 도중 사망한 고 박무택 대원 등의 시신을 수습하러 떠났으나 험준한 에베레스트에서 시신과 함께 하산하지 못해 근처에 돌무덤을 만들어주고 베이스캠프에서 위령제를 지내주었습니다.
2006년부터 상명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석좌교수로 있으며 네팔을 비롯한 개발도상국에 교육과 복지를 지원하는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해 상임이사를 맡고 있습니다.
이외에 밀레 상무이사, 대한 산악연맹 대외협렵위원장을 맡고 있고 푸르메재단, 서울복지재단, 한국토지공사, 기상청 등의 홍보대사로 임명되었습니다.
수상 및 저서
1989년 체육훈장 거상장, 1996년 체육훈장 맹호장, 한국대학 산악연맹 올해의 산악인상, 2001년 대한민국 산악대상, 체육훈장 청룡장을 받았고 2007년 파라다이스상 특별공로 부문 등을 수상했습니다.
저서에 〈히말라야 8000미터의 희망과 고독〉·〈엄홍길의 약속〉·〈불멸의 도전〉·〈꿈을 향해 거침없이 도전하라〉 등이 있습니다.
2003년 의정부 호원동 지하철 1호선 망월사역 앞에 〈산악인 엄홍길〉전시관이 개관했으며, 2004년 모교인 의정부시 호원동 호암초등학교에 동상과 전시관이 세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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